에릭 요한선1 즐거운 상상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에릭 요한선⁕의 사진처럼네가 앉은자리에 파란색 페인트를 칠하면 그 자리가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다가 되면 좋겠어그러면 양털로 만든 구름을 예쁘게 걸어둘 거야 날아다니는 집을 타고 가다가물음표 아래 걸어 다니는 사람을 만나면손 닿는 곳에 무지개를 걸어둘 거야생각 많은 마음에 무지갯빛 설렘이 출렁일 수 있게 네가 그리운 날엔 허공에 손가락으로 그으면 없던 길이 생기면 좋겠어그러면 먼저 도착한 내가 사랑을 기다릴 거야 간절한 한 문장이 필요할 땐오래된 서점이 즐비한 골목으로 풍선 타고 날아가서 서점에 있는 책을 꼭꼭 음미하며 읽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자작나무 눈밭으로 한걸음에 달려가서네가 아니면 이 광활한 세상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그 눈빛을 식지 않게 호주머니에 넣어 올 거야 .. 2025.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