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라는 말속에는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 그대의 깊이를 기쁘게 인정한다는 뜻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볼 수 없는 모습까지도 경계 없이 좋아한다는 뜻이며 그대 한숨과 절망마저도 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며 슬플 때나 기쁠 때 구분 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대 숨 쉬는 길목마다 눈부신 그리움이 되고 기다림이 되어주겠다는 뜻이며 내 사랑으로 그대 삶에 힘찬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무언의 약속이며 그대가 내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슴에 피는 꽃으로 남아있듯 나도 그대에게 있어 지워지지 않는 의미로 남고 싶다는 뜻이다 2004년 12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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