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달빛이 집짓고
바람이 뼈를 묻는 시간
이팝나무가 수상하다
때 아닌 윤사월에
이토록 많은 눈
저토록 황홀한 별들
기별도 없이
거리도 없이
내리고 돋아나고
2008년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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