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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간이역

사랑 잠언 - 이희숙

by 시인촌 2010. 9. 28.

살면서 놓치고 사는 게 어디 사랑뿐이랴
그 생각만 하면 참 쓸쓸하다
가슴이 뜨거운 이들에게 고하노니 
사소한 것으로라도 상처를 입히는 사람이 되지 마라.
상처받을 말과 행동도 하지 마라.
미치도록 푹 빠지는 사랑은 아니어도 
사는 동안 사랑하는 일에 인색하지 마라. 
연꽃처럼 피고 닫히는 때를 잘 아는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2007년 - 喜也 李姬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