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보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내가 요즘 달달한 드라마 한편에 푹 빠졌다.
자이언트를 즐겨보는 남편 덕분에 재방송을 시청하지만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는 언제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어여쁘다.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성균관 유생들의 이야기인 ‘성균관스캔들’
고 3인 딸아이 취향에 딱 맞는 드라마지만 사십대인 내가 봐도 재미있다.
수능이 끝나면 제일 먼저 성균관스캔들을 봐야지 라고
잊을만하면 이야기하는 딸아이는
얼마나 성균관스캔들이 보고 싶으면
오래전 약속했던(서울대 합격하면 스포츠카 사줄게.)내 말을 기억하면서도
차는 필요 없으니 지나간 드라마를 마음대로 볼 수 있다는
하나 TV를 달아달라고 미리부터 주문을 한다.
그러고 보니 수능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수시원서를 낸 딸아이가
수능에서 실수 없이 실력을 발휘해준다면 더 바랄 것도 없지만
지금 이순간은 성균관스캔들 OST인 찾았다(재중&유천&준수)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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