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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낮은 읊조림

읊조림(쉰 다섯)

by 시인촌 2005. 5. 1.

매일 매일이 이렇게 행복한데 
매순간 순간이 이렇게 즐거운데 
별것도 아닌 것에 목이 매여 
혼자 미쳐 날뛰고   
혼자 펄펄 끓어 넘치는 
낯선 듯 낯익은 손님 같은 외로움 
나이에서 오는 느낌표일까 
인간 본래의 습성 때문일까  
밤새 뒤척인 바람   
말갛게 씻은 얼굴로 인사하는 아침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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