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혼마저 송두리째 주고 싶었던 지난날 붉은 내 사랑아 우리의 정신이 때때로 밀어로 가득 찬 봄날의 속삭임에 길을 잃을 지라도 더 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억의 교차로에서 서성이지 말자 흩어진 날들에 대한 보고서는 꿈결에서조차 쓰지 말자 더 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 무엇도 그리워하지 말자 돌아가는 이정표만 서있을 뿐 사랑의 정류장은 오간데 없는 지금 2003년 5월 3일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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