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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낮은 읊조림

읊조림(스물 여덟) - 이희숙

by 시인촌 2004. 5. 14.

오늘, 
5월 14일이 Rose day라네요.
사랑하는 연인끼리 달콤한 키스와 장미를 주고받는...
딱히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어도 그대 가슴 한 자락 흔드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해야 할 사람이 가까이 있다면... 
그대 마음을 닮은 붉은 장미 한 송이 들고 
환한 발걸음으로 찾아 가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내일이 스승의 날이니까 기억에 남아 찾아 뵙고 싶은 스승님이 있다면 
저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어요 라고 환하게 웃는 모습 보여줘도 좋겠지요.  

오늘,
그대 마음을 느끼게 해 주세요.
달콤한 키스의 언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전화 한 통화, 편지 한 장, 짧은 문자메시지...
표현방법은 그 무엇이어도 좋습니다. 
그대 삶 속에 눈부신 빛으로 출렁이는 이 있다면 
지금 당장 주저하지 말고 
사랑한다는...
보고싶다는...
고마움 잊지 않고 있다는... 
가슴속에 살아 그대를 행복하게 하는 언어를 
안으로만 삭이지 말고 표현해 보세요.
사랑은 표현 할 때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사랑과 감사가 마음 가득 님들의 가슴에 꽂히기를 기원합니다. 
시인촌의 작은 뜨락을 스치시는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늘, 
하시는 일이 뜻하는 바대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