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가 있는 간이역

사랑은 왜 - 이희숙

by 시인촌 2006. 5. 9.

    

그대도 나처럼 잠 못 드는 밤이면 저항할 수 없는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지요 그대, 사랑은 왜 말문을 막히게 하고 눈을 멀게 하고 가슴에 파랑주의보와 적색경보를 울리게 하는지 그대 불타는 입술로 설명하려 하지 말아요 부르면 달려가 반길 수 없는 모순을 품고도 마음은 이미 그대 품으로 뛰어든 지 오래니까요 2006년 05월 - 喜也 李姬淑

 

 

 

3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