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고 내 것일 줄 알았던 사랑을 지우고 돌아선 밤 어제의 웃음은 간데없고 함께했던 날들은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았네 나는 몰랐네 사랑하는 동안 내 두 눈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입술은 또 얼마나 많은 약속을 했었는지 아,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이란 견디어 내야 하는 것에 대한 앓음이란 걸 마음에 별꽃이 지기 전에는 알지 못했네 끝내 몰랐어도 좋을 이야기란 걸 나는 정녕 알지 못했네 2003년 05월 17일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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