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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간이역

태풍주의보 - 희야 이희숙

by 시인촌 2019. 4. 11.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지 마세요

바싹 다가오지도 마세요

스치는 바람에도 가슴 무너지는 겁쟁이랍니다
당신은 아니온 듯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당신의 무모한 사랑에
쓰러지고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2018년 08월 - 희야 이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