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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간이역

새해에는

by 시인촌 2026. 1. 8.

 

무엇을 하든

저 사람이면 하고

고개 끄덕여질 수 있다면

 

그건

꿈 쪽으로

한 발 내디딜 용기가

아직 식지 않았다는 뜻

 

아무리 크고

눈부신 꿈이라도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새해에는

열정의 온도를

한 칸쯤 올려 볼 일

바닥에 가라앉은 희망을

아침 해를 건져 올리듯

길어 올려 볼 일

 

부딪힐 꿈이 있고

돌아볼 얼굴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할 일

 

마음에서 시작된 일들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멀리 또 오래간다는 걸

 

새해에는 잊지 말길

 

 

 

20181월 제주에서, 20261월 부분 수정 - 喜也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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