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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간이역

그림자의 뼈

by 시인촌 2026. 1. 12.

정오의 햇살을 등에 업고

주울 수 없는 파편의 무게를 저울질 한다

발설하지 못한 고백들이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

슬픔을 곁눈질하다 놓쳐버린 기쁨이

반듯하게 다려입은 일상 속으로 미끄러져 나간다

 

 

 

2026년 1월 - 喜也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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