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간이역251 미처 몰랐습니다 - 이희숙 우리가 허공 속에 뿌린 말의 씨앗이 시나브로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 가슴을 긁혔군요 미처 몰랐습니다 마음속에 이렇게 많은 가시가 돋아날 줄을왜 우리는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야 알까요누군가를 콕콕 찌르지 않아도 좋을 사랑스러운 말 지천에 깔렸는데 2003년 07월 28일 - 喜也 李姬淑2024년 08월 부분 수정 우리가 허공 속에 뿌린 말의 씨앗이 시나브로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 가슴을 긁혔군요 미처 몰랐습니다 사랑스런 마음속에 이렇게 많은 가시가 돋아날 줄을...왜 우리는 이토록 아픈 운명으로 태어난 걸까요누군가를 콕콕 찌르지 않아도 좋을 이름 지천에 깔렸는데2003년 07월 28일 - 喜也 李姬淑 2004. 5. 29. 섬은 어찌하여 - 이희숙 섬 속에 있을 땐 섬이 섬인 줄 몰랐다 섬밖에 나와 보니 사람과 사람이 만나 숲이 된 그리움 또 하나의 섬이 되었다 떠나봐야 떠난 자의 고독을 살필 수 있다는 말 비가 내리니 그리움인줄 알겠다 섬은 어찌하여 가까이 있을 때보다 바라보는 풍경에서 건너갈 수 없을 만큼의 거리일 때 가장 아름다운 .. 2004. 5. 27. 그저 좋다 - 이희숙 그저 좋다어떠한 이유로 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너이기 때문에 마냥 좋다널 향한 내 사랑에 무게가 있다면널 향한 내 그리움에 두께가 있다면널 향한 내 보고픔에 넓이가 있다면널 향한 내 순수한 마음에 깊이가 있다면아무래도 좋다널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주기만 하면 그뿐우리 사랑은 처음부터 조건 같은 것은 없었다네 눈망울에 내가 쉬고 싶었을 뿐내 심장에 네가 함께 뛰고 싶었을 뿐우린 처음부터 그저 너였기에 마냥 좋았다 2001년 07월 01일 - 喜也 李姬淑2024년 08월 부분 수정 그저 좋다어떠한 이유로 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너이기 때문에 마냥 좋다널 향한 내 사랑에 무게가 있다면널 향한 내 그리움에 두께가 있다면널 향한 내 보고픔에 넓이가 있다면널 향한 내 순수한 마음에 깊이가 있다면아무래도 좋다네가 .. 2004. 5. 25. 悲歌(비가) - 이희숙 그대,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상처 입은 그대 마음 다독여 줄 내 이름 거침없이 기쁘게 부르며 달려와 줄 수 없나요 그대, 그리움의 숲에서 아직도 나를 기다린다면 그대와 내가 서로의 삶에 배경이었을 때 가장 행복했음을 기억해줘요 지금은 우리 서로 찬란한 슬픔에 겨워 신음하고 있지.. 2004. 5. 21. 살면서 잊히지 않는 것은 - 이희숙 살면서 잊히지 않는 것은 우회로 찾아 급회전해버린 꿈 달아나듯 떠나가 버린 너 끝나지 않은 억새의 몸부림 하얀 그리움 2002년 12월 13일 - 喜也 李姬淑 2004. 5. 18. 어느 날 문득2 - 이희숙 어느 날 문득 눈을 뜬다는 게 어떤 행복인지 알 것 같은 날이 있다 못 견디게 그리워서 열병이라 불렀던 상처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도 살다 보면 가슴에서 하나둘 그리운 풍경으로 쌓이는 날이 있다 2003년 05월 - 喜也 李姬淑 2004. 5. 17.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