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28 고백 - 이희숙 내 사는 배경에서 그리움만 생각하면 시도 때도 없이 파도는 철썩대고 깊어만 가는 기도는 끝날 줄 모르지만 사랑만 생각하면 무작정 첫눈은 내리고 해지지 않는 나라 우뚝 솟아납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 향한 숨길 수 없는 마음 꽃송이처럼 왈칵 피워내기 전에는 누군가를 가슴에 담고 사는 일이 .. 2006. 11. 27. 읊조림(아흔 셋) - 이희숙 늦은 밤에 만난 님의 고백으로 인해 내 생애 가장 사랑 받았던 시절은 언제였고 그리움은 어떤 빛깔과 향기로 내게 닿아있는가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어요. 열대야에 잠들지 못하고 서성이는 이 밤, 정직한 나를 만날 기회를 준 님에게 감사를 드려요. 첫사랑, 그 시절이 가장 사랑.. 2006. 7. 14. 부탁이야 - 이희숙 그리운 그리움아 갈 때는 흔적 없이 사라지더라도 올 때는 헛기침이라도 하고 올래? 더 이상 숨을 곳 없는 내게 불쑥 나타나 주인행세 하지 마 언제 다시 오마하는 약속도 없이 그리움 마구 풀어놓고 도망가지 마 부탁이야 2005년 12월 - 喜也 李姬淑 2006. 1. 9. 농담 - 이희숙 시도 때도 없이 시간이 궁금해지고 전화기에 눈길이 간다면 내 그리움이 범람하여 신호를 보내는 소리로 알면 정말 좋겠어 저물녘 오고가는 행인들 속에서 내 모습 떠올린다면 고단한 일상 내려놓고 마음 먼저 앞세우고 달려가는 내가 미리 전보를 친 거라고 알면 정말 좋겠어 시도 때도.. 2005. 5. 4. 그리움 - 이희숙 밤 깊을수록 더욱 빛나는 건 별빛만이 아니다 잠들지 못한 사람 가지마다 흔들어대는 사람 사는 세상 그리움은 늙지도 않는다 2003년 10월 - 喜也 李姬淑 2005. 5. 1. 내 그리움의 한계는 늘 그대가 종착역이었다 - 이희숙 내 그리움의 한계는 늘 그대가 종착역이었다 소리 내어 우리 사랑을 말할 수도 없으면서 어느 순간 내게로 와 어여쁜 나의 이름이 되어준 그대 오늘도 나는 그리움의 북방한계선을 달리고 달려 그대가 산다는 그 먼 나라로 간다 이것이 내 사랑의 한계인줄 알면서도 그것만이 유일한 해답인양 그대 어.. 2004. 6. 1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