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2 매순간 그대의 이름으로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대를 내가슴에 고스란히 채워 넣는다는 뜻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에게 너른 하늘이 되겠다는 무언의 약속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매순간 그대의 이름으로 내영혼을 불사르는 일이다 2002년 11월 - 喜也 李姬淑 2004. 4. 15. 결혼 13주년을 맞아... 미범씨,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무리 많이 되 내여 속삭여도 줄지 않고 끝없이 솟아나는 당신 향한 내 사랑을 결혼 13주년을 맞은 오늘 나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행복을... 노래합니다. 내 삶의 기둥이며 원천인 당신을 바라보는 .. 2004. 4. 14. 문득 그리움 - 이희숙 가다 멈춘 길 위에 젊은 날 파도처럼 치솟던 열병 세월 속에 늙지도 않고 지병처럼 콜록콜록 사람 사는 세상 그리움은 늙지도 않는다 2002년 09월 30일 - 喜也 李姬淑 2004. 4. 12. 미안하다는 말이 - 이희숙 미안하다는 말이 못다 한 사랑인 줄 이토록 절절한 그리움인 줄 다른 생에 젖어 드는 진한 호흡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준비 없이 작별한 그대 푸르고 시린 혼(魂)이여 이별 없는 혼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니 부디 혼의 고향에서는 서늘한 이별도 뜨거운 고통도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아, .. 2004. 4. 12. 추억을 파는 가게 - 이희숙 추억을 파는 가게에 방문해 주신님 고맙습니다이곳에 진열된 상품은경우에 따라서는 리필도 가능하고 대여도 하지만미래에 관한 상품은 아직 진열된 바 없으며영원히 미개발 품목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믿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것으로 인해지금 막 마음을 베어버린 분에게는 특별이벤트로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제품만 한정 수량 팔지만현재 사랑으로 더운 가슴을 지닌 분을 위한 상품은여기서는 취급하지 않고 있으니 이점 양해하시고먼 훗날 사랑하는 둘이 아닌 홀로가 되었을 때그때 다시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추억을 파는 가게는 24시간 오픈점이며주문자 생산에 의거한 상품만 취급하므로셀프서비스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끝으로 결재 방법은 그리움 한 스푼눈물 한 방울이 충전된 카드만 유효합니다아무쪼록 추억의 가게를 찾아주신 님 안개꽃 다발처.. 2004. 4. 11. 사월 이야기(살아가는 풍경) - 이희숙 4월 첫 주말 오후, 내가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고 팔순이 넘은 노모가 여전히 네 칸짜리 기와집을 품고 사는, 고향인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을 향해 길을 나섰다. 식목일이 월요일이라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와 성묘객들 때문에 도로는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은 차들로 남대.. 2004. 4. 10.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