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5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고 봐.(I'm sure it's worth trying.) - 이희숙 사랑스런 페리요정! 오늘 처음 시작한 영어과외수업은 재미있었니? 그동안 네게 도움을 줄 영어학원이나 선생님을 찾느라고 엄마는 알게 모르게 참 많이 고민했었다. 지금에서야 고백하는데 엄마가 네 영어공부를 틈틈이 가르치는 걸로는 엄마 마음에 차지도 않을 뿐더러 솔직히 벅차기도 했어. 읽고.. 2005. 9. 5. 사랑모순Ⅱ - 이희숙 생각해보면 사랑하지 않은 날들은 없었는데 사랑을 말할 수 없다 한순간도 밀어낸 적 없는데 이야기할 수도 없다 간격이라는 갑옷을 입고 있는 내 사랑이 사랑스런 그의 거울이 될 준비에 인색했던 까닭이다 이런 모순이 나로 하여금 섣불리 사랑을 말할 수 없게 하지만 간격과 간격 사이를 비집고 들.. 2005. 8. 31. 읊조림(예순 아홉) - 이희숙 오늘처럼 바람 부는 날에는 친숙한 나를 뒤로하고 낯설어서 더 사랑스러운 나를 만나고 싶다. 늘 걷던 거리를 돌아서 걸어도 보고싶고 즐겨 마시던 향 좋은 커피보다 연출한 듯 빛깔과 향기가 사람의 눈을 사로잡고 마음까지 적신다는 레드와인(Red Wine)을 마시고 싶다. 자주 듣던 음악은 제쳐두고 별 .. 2005. 8. 26. 당신의 양심은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까? 오후 4시 30분 즈음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모 은행에 도착했다. 내 통장에서 얼마의 돈을 찾을 목적도 있었지만 용돈의 일부를 각자의 통장에 저축해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을 받아서이기도 하다. 딸아이가 중학교 1학년이고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집 두 아이는 매주 내게서 받는 .. 2005. 8. 25. 생활하는 여자와 살아가는 여자 - 이희숙 경험하지 못한 낯선 것에 대한 궁금증은 내 자신마저도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나와 대면하게 하는 기회를 가져다준다. 그런 선상에서 나는 세상과 사람들, 한 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도 풍경이 되는 나무와 심지어 회색콘크리트 건물에게까지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선상에서만은 까다로울 만큼 .. 2005. 8. 18. "마음보고 반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미디어다음 뉴스 edition 피플란에 올려진 연합뉴스의 글을 읽었다. 마광수 "마음보고 반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이 글은 8월 11일 목요일 밤 11시 5분부터 방송된 손석희 진행의 MBC ‘100분 토론’에 토론자로 참석했던 마 교수가 이날의 토론 주제인 ‘몸의 시대, 살빼기와 .. 2005. 8. 14.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