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66 읊조림(아흔 여덟) - 이희숙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이면 거실 소파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들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온유한 생각에 둘러 쌓여 있다 보면 넓은 창을 통해 보여지는 풍경, 이를테면 하늘, 나무, 꽃, 새, 지붕... 그것들을 빛나게 하고 살아있게 .. 2006. 10. 29. 읊조림(아흔 일곱) - 이희숙 삶 속에 녹아있는 사랑은 즐겨 마시는 한잔의 커피와도 닮아있다. 저마다 다른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한잔의 커피를 홀로 여럿이 습관처럼 혹은 필요에 의해서 마시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며 사는 모습도 제 각각이다. 아마도 5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타인의 시선 따위에 상관하지 않고 ‘커피 한잔.. 2006. 10. 19. 읊조림(아흔) - 이희숙 살다보면 목숨마저 송두리째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한 사람도 어느 순간 모르는 남보다도 못한 싸늘한 관계로 돌아설 수도 있고 두 번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가슴에도 세월이 약이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또 하나의 사랑을 받아들일 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경험과 학.. 2006. 6. 2. 꽃피는 오월에는 사랑하고 볼 일이다 - 이희숙 오래전,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평생 사랑할 기회와 성공할 기회는 세 번 온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오는 행운을 잘 알아차리고 기회가 그냥 흘러가지 않도록 뭐든 열심히 하자는 뜻에서 주고받은.. 2006. 5. 6. 사랑할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짧다 - 이희숙 지상에서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 같지만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에게 있어서 시간은 견디기 힘들만큼 더디게 가지만 어떤 이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붙잡을 수 있다면 현재진행형 그 상태에서 머물게 하고 싶은 것이 시간이다. 일상 속에서 그 누군가에게 감동을.. 2006. 4. 25. 연애(戀愛)도 학습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열렸다 - 이희숙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연애(戀愛)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는 법인가보다. 아는 것이 힘이다. 이 말이 연애학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으나 요즘 대학가는 연애학 강의가 뜨겁다고 한다. 국어사전에서 연애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연ː애(戀愛) [명사] [하다형 자동사] 남.. 2006. 4. 3.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