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5 MARCO POLO 일본역사문화 탐방 팀에 합류하다 아들 녀석과 일본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남아있는 남편과 딸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점검하는 나에게 남편은 이번만은 다짐을 받아야겠다는 표정으로 몇 번이고 말했다. 굶지 않고 알아서 잘 먹을 테니 남은사람 생각해서 이것저것 할 생각도 말고 신경도 쓰지 말고 오로지 여행을 즐길 .. 2007. 8. 9. 읊조림(일백 열다섯) 사랑은 사랑은 밥은 먹고 다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아프지는 않는지... 궁금하고 염려되는 마음입니다. 2007. 7. 29. 읊조림(일백 열넷) 영악한 여자에게 속삭이다 - 이희숙 어떤 이가 말했다. 나라는 사람은 상처를 잘 입지 않는 강한 사람이라고... 그 말에 그렇다고 대답을 했지만 사실 나라는 사람은 누구보다 상처를 잘 입는다. 어쨌거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이에게 나라는 여자가 강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모르는 것 같다. 자존심.. 2007. 7. 16. 사랑했네 사랑하고야 말았네 - 이희숙 사랑했네 사랑하고야 말았네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한사람을 사랑했네 사랑으로도 건널 수 없는 거리가 강처럼 흐르고 있음을 알면서도 사랑하고야 말았네 처음부터 존재했던 거리를 지켜야하는 일이 허무는 일보다 더 어렵다는 걸 예감하면서도 무작정 사랑했네 사랑하고야 말았네 한순간도 가슴에.. 2007. 7. 14. 읊조림(일백 열셋) - 이희숙 논리학에서 두 개의 개념이나 명제 사이에 의미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관계를 이르는 말을 모순(矛盾)이라고 한다. 며칠 전, 새로 기획하고 있는 소설 제목을 사랑모순이라고 썼다가 사랑모독이라고 고쳤다. 모독(冒瀆)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신성한 것이나 존엄한 것, 청정한 것 등을) 욕되게 함. 이.. 2007. 7. 10. 읊조림(일백 열둘) - 이희숙 오늘을 살아내기 전, 제일 먼저 내 자신에게 속삭여 준 말은 아름다운 인생을 디자인 하는 사람이 되어라. 건강한 삶을 디자인 하는 여자가 되어라. 그 속에서 행복을 창출해내는 지혜로운 너, 사랑스러운 내가 되어라...였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도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2007. 7. 7.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