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5 읊조림(일백 넷) - 이희숙 바람이 없이도 흔들리는 건 나약한 사람이기 때문만은 아닌 전율할 일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걸 어렴풋이 이해하게 된 게 언제쯤인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요즘 들어 그 전율할 일들이 많다는 게 새삼 나 자신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곤 한다. 내게 있어 전율한다는 건 간절하다는 또 다른 말일수.. 2007. 1. 19. 꿈꿀 오늘이 있다는 건 - 이희숙 하루를 한 달처럼 살아도 한 달을 일 년처럼 살아도 아쉬움은 눈덩이처럼 커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기는 마찬가지지 그래도 하루를 한 달처럼 살 수 있는 날들이 한 달을 일 년처럼 살 수 있는 날들이 빼곡하게 많다는 걸 안다는 건 얼마나 큰 위안인지 꿈꿀 오늘이 있다는 건 또 얼마나 .. 2007. 1. 19. 겨울엽서 - 이희숙 겨울엽서 그리워하다 하다 숨길 수 없는 마음 함박눈처럼 펑펑 쏟아지는 날이면 폭설처럼 쌓여있는 사랑을 이야기하자 어디에도 숨을 곳 없는 그리움을 이야기하자 도무지 그칠 줄 모르는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하자 하늘의 별들이 숨을 거두는 그 날에도 오늘이 영영 오늘로 살 수 없는 그 날에도 여.. 2007. 1. 16. 새해에는 - 이희숙 무엇을 하든 간에 저 사람이면 하고 인정할 수 있는 건 꿈을 향해 나가는 용기가 있음을 잊지 마라 꿈이 아무리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없다면 시간과 세상은 더는 관대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새해에는 열정 온도를 높여 볼 일이다 잠자고 있는 희망을 무한정 .. 2007. 1. 5. 모두들 반가웠다. 못 본 동안의 세월을 느끼지 못할 만큼 - 이희숙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간 모임, 동창회는 아니었지만 멀리 부산과 진주에서 온 친구도 있었는데 만나지 못했던 세월동안 모두들 어찌 그리 변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어. 공부가 행복의 선적순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남자동기들 성적이 여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열세였던 걸 생각한다면 그.. 2006. 12. 26. 살아낼수록 그 세월만큼 더 깊이 - 이희숙 미범씨, 당신을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에 골인하기 전에는 사랑, 그거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한 적 있었어. 그런데 당신과 살면서 사랑, 그거 확실히 뭐 있더라는 걸 알게 되었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라는 여자는 욕심이 많아서 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이상으로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수.. 2006. 12. 2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