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66 사랑도 삶도 A/S가 된다면 참 좋겠다 - 이희숙 삶도 A/S가 된다면 참 좋겠다 절망의 언저리에 숨어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붙잡고 공허한 노래 부르는 이 없을 테니 사랑도 A/S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 저 멀리 비껴 서서 손짓하는 손님 같은 사랑 때문에 더 이상 눈물 흘릴 이 없을 테니 사랑도 삶도 A/S가 된다면 미치도록 좋겠다 파일 속에 감춰진 해.. 2004. 7. 10. 은유의 계절 - 이희숙 짧은 동안 섬 위에 썼던 그대 고단한 이름과인적 드문 산 위에 심어놓아외로움의 습성이 되어버린 그리움수국 같은 구름이 소담스레 피어있는어느 작은 간이역에서 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닫고젖어 울리는 사랑도 지웁니다살다가 온몸 흔들어 낙하하는 바람무시로 가슴에 꽂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불러내어도지금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그대에게로 향한 그리움의 쪽문을 닫고 모든 것의 원천이 되었던 사랑도 지웁니다 아, 그리움도 잠들고 사랑도 숨어드는 지금은 은유의 계절 2003년 7월 30일 - 喜也 李姬淑 2004. 6. 14.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 이희숙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리움은 누군가를 기억해내는 순간 마음에 길하나 절로 열린다는 걸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몇 천 배 더 간절한 감정의 사치라는 걸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운명이라는 두 글자 사랑하는 그대이름 위에 쓰기 전까지는 그대라는 .. 2004. 6. 5. give-and-give 가 절실히 필요한 때 - 이희숙 부부의 날인 오늘, 점심 먹으러 집에 들른 남편과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 중 시대가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진리처럼 가슴에 살아남아야 하는 언어가 아닌 마음, 마음보다 더 큰 의미의 사랑으로 이해되어져야 할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부부는 서로에게 감사.. 2004. 5. 21. 悲歌(비가) - 이희숙 그대,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상처 입은 그대 마음 다독여 줄 내 이름 거침없이 기쁘게 부르며 달려와 줄 수 없나요 그대, 그리움의 숲에서 아직도 나를 기다린다면 그대와 내가 서로의 삶에 배경이었을 때 가장 행복했음을 기억해줘요 지금은 우리 서로 찬란한 슬픔에 겨워 신음하고 있지.. 2004. 5. 21. 사랑은 아름다운 구속입니다 - 이희숙 그 유명한 칼릴 지브란과 메리 헤스켈의 사랑의 대화를 아십니까? 두 연인은 거의 모든 시간을 헤어져 있었지만 모든 시간 속에 그들은 거의 매일 함께 있었다고 해도 좋을. 오랫동안 그들이 주고받은 사랑의 편지는 약 500통에 달했으며 일기문만도 47편이나 되었습니다. 그 사랑의 대화.. 2004. 5.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