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간이역252 전설 속의 섬을 찾아 - 이희숙 죽음의 순간에도 기억하마 다짐했던 사랑의 언약 바람에 떠밀려 닿을 수도 없는데 석류 알 같은 새콤달콤한 정 알알이 분해 할 수 없어 눈뜨는 새벽 다시 울리는 아침을 머리에 꽂고 그 옛날 가슴을 태우던 섬으로 간다 눈빛 맑은 사내와 암팡진 계집이 산다는 전설 속의 섬을 찾아 2003년 - 喜也 李姬淑.. 2006. 5. 8. 사랑 받는 별이 되고 싶었다 - 이희숙 바람 부는 저녁이면 그리운 마음에 차라리 밤하늘의 별이 되기를 원했다 그대가 사는 동네 가장 빛나는 별이 되어 그대가 자주 머무는 집 베란다에 그리움으로 내려앉아 말이 없어도 그저 행복한 사랑 받는 별이 되고 싶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별이 되고픈 나는 그대가 뿜어대는 담배 연기 속에서도 .. 2006. 2. 19. 누군가 묻는다면 말하리 - 이희숙 누군가 묻는다면 말하리 누군가 절절한 사랑을 해보았느냐고 묻는다면 차마 부를 수 없는 이름 하나 한 떨기 꽃으로 피었던 적은 있었노라 말하리 누군가 그리움을 아느냐고 묻는다면 무시로 떠오르는 얼굴 하나 알알이 들어와 박힌 적은 있었노라 말하리 누군가 희망을 본 적 있.. 2006. 2. 19. 부탁이야 - 이희숙 그리운 그리움아 갈 때는 흔적 없이 사라지더라도 올 때는 헛기침이라도 하고 올래? 더 이상 숨을 곳 없는 내게 불쑥 나타나 주인행세 하지 마 언제 다시 오마하는 약속도 없이 그리움 마구 풀어놓고 도망가지 마 부탁이야 2005년 12월 - 喜也 李姬淑 2006. 1. 9.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 이희숙 이별은 가슴으로 울리는 북소리를 멈추는 일이고 눈에 키운 별 하나를 거두는 일이고 머리로 기억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지우는 일임을 끝내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사랑했던 사실조차 모르는 남들처럼 모르는 남남으로 살아가자 그대와 나 사이에 흐르고 있는 추억이라는 이름.. 2006. 1. 8. 나는 매일 수채화 같은 사랑을 소망한다 - 이희숙 나는 매일 수채화 같은 사랑을 소망한다 내 사랑에 어울리는 빛깔과 향기가 아련한 추억처럼 번져오는 한 폭의 수채화 그림처럼 언제나 잔잔한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덜 화려해 보여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그림처럼 그런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언젠가는 .. 2005. 9. 1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2 다음